바쁜 일상 속에서 집안을 항상 깔끔하게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피곤하고, 주말엔 밀린 집안일에 하루가 다 가버리기 일쑤다. 그런데 하루 단 10분만 투자해도 집 안의 청결 상태는 놀랄 만큼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건 완벽하게 청소하는 게 아니라, 매일 조금씩,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이다.
오늘은 매일 10분 투자로 집 안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갑자기 손님이 와도 당황하지 않을 정도의 깔끔한 집,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보자.
1.청소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무작정 청소를 시작하기보다는, 내가 가장 자주 쓰는 공간과 눈에 잘 띄는 곳부터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전부 다 정리하려고 하면 오히려 부담이 돼 금방 포기하게 된다.
눈에 잘 띄는 3곳을 먼저 정하자
하루 10분, 어디를 청소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우선 아래 세 곳을 점검해보자.
-거실 테이블 및 소파 주변
-주방 조리대
-욕실 세면대 주변
이 세 곳은 가족이나 손님 누구에게나 노출되기 쉬운 곳이다. 이곳들만 깨끗하게 관리해도 집이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인다.
청소는 ‘단계별’로
청소를 시작할 때는 욕심을 내지 말자. 하루에 하나의 공간, 하나의 구역만 정해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월요일은 주방, 화요일은 욕실, 수요일은 현관처럼 요일별로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이머 활용하기
시간을 정해두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핸드폰 타이머를 10분 맞춰두고 그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청소에 대한 부담도 줄고, 오히려 집중력도 올라간다.
2. 공간별 10분 정리 루틴 만들기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보려면, 공간별로 루틴을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손에 익으면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고, 생각보다 훨씬 빨리 끝낼 수 있다.
거실: 정돈된 첫인상 만들기
거실은 집의 얼굴이다. 많은 물건이 모이는 공간이기도 하다.
-소파 위에 올려진 옷, 쿠션 정리
-탁자 위의 잡지, 리모컨 정리
-바닥에 흩어진 물건 제자리에 두기
거실은 시각적으로 깔끔한 상태만 유지해도 청결해 보인다. 불필요한 장식품이나 물건은 최대한 줄이는 것도 팁이다.
주방: 매일 닦는 습관이 곰팡이와 냄새를 막는다
조리대 위는 물기와 기름기로 쉽게 더러워진다.
-조리대, 싱크대 닦기
-음식물 쓰레기 바로 버리기
-식기 세척기나 설거지 바로 하기
하루만 미뤄도 설거지가 쌓이고 악취가 날 수 있다. 간단히 물수건 하나로 조리대를 닦는 것만으로도 청결함은 확실히 유지된다.
욕실: 물기 제거가 핵심
욕실은 물기만 잘 관리해도 청결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샤워 후 스퀴지로 벽면 물기 제거
-세면대 주변 물 튄 자국 닦기
-수건 제자리에 걸기
매일 물기를 닦아주는 것만으로 곰팡이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청소도구를 욕실 안에 두고 바로바로 닦는 습관을 들이자.
3. 정리 습관이 청소보다 중요하다
깨끗한 집의 비결은 ‘정리’에 있다. 청소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물건이 어지럽혀져 있으면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 반면 물건만 제자리에 잘 정리되어 있어도 청소가 덜 되어 보여도 그다지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정리의 기본은 물건을 썼던 그 자리에 다시 놓는 것이다.
-열쇠, 지갑, 가방은 고정된 장소에 두기
-쓰고 난 책이나 노트는 책장에 바로 꽂기
-옷은 입고 나면 옷걸이 또는 세탁 바구니로
이 작은 습관들이 모여 정리의 큰 틀을 만든다. 하루하루의 작은 실천이 깔끔한 집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물건 줄이기: 정리를 쉽게 만드는 방법
물건이 많을수록 정리도 어렵다.
최근 3개월간 쓰지 않은 물건은 정리 대상
버리기 힘든 물건은 ‘보류 박스’에 넣어 1개월 후 다시 판단
중복되는 물건은 나누거나 기부하기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정리도 쉬워지고, 청소 시간도 줄어든다.
‘쌓기’보다는 ‘세우기’ 정리
서랍이나 수납공간에서는 물건을 눕혀서 쌓기보다, 세워서 정리하는 방식이 훨씬 실용적이다.
티셔츠, 양말, 속옷 등을 세워 보관하면 한눈에 찾기 쉬움
주방 조리도구, 양념류도 칸막이 또는 박스로 나눠 세우기
서류나 책은 파일 박스로 세워서 정리
시각적으로 정돈된 상태가 유지되면, 사용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마음가짐이 생긴다.
매일 10분, 꾸준함이 만든 깔끔한 집
집 안이 깔끔하면 마음도 편해지고, 생활의 질도 올라간다.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확실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오늘부터 당장 시작해보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 작은 공간 하나, 물건 하나를 정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 글이 당신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